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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대호 역전 3점포… 롯데,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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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라모스, 홈런 12개 선두

조선일보

이대호(38·롯데·사진)가 시원한 홈런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5일 사직 KT전에서 이대호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6대4로 이겼다. 롯데는 3연패를 마감하며 12승15패로 6위에 올랐다. 2연패를 당한 KT는 8위(11승16패)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은 0.333으로 나쁘지 않은 타격을 선보였다. 하지만 4일까지 홈런은 단 2개로 장타력이 아쉬웠다. 이대호는 최근 "잘 맞은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자꾸 잡힌다"고 털어놓았다. 이날은 달랐다. 이대호는 3―4로 뒤진 7회말 2사 1·3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전성기가 떠오를 만큼 큰 타구였다. 롯데는 이 점수를 잘 지키며 이번 달 들어 첫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홈런 레이스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LG의 로베르토 라모스는 고척 키움전에서 홈런 두 방을 추가, 12개로 선두를 질주했다. 4회초 키움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쳤고, 9회초엔 마무리 조상우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하지만 경기는 키움이 6대3으로 이겼다. 선발 최원태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김하성이 1홈런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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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도 대전 한화전에서 1회와 9회 각각 투런 홈런(시즌 9, 10호)을 터뜨리며 라모스와의 차이를 2개로 유지했다. NC는 한화를 13대2로 대파하고 21승6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최하위 한화(7승21패)는 12연패를 당했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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