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슈 미국 흑인 사망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인종차별 철폐위해 10년간 1억달러 기부···‘역대최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마이클 조던.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이 앞으로 10년간 1억 달러(약 1209억원)를 인종차별 철폐와 사회정의 실현,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AFP통신에 따르면 조던은 이날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와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지만 최악의 문제들은 남아있다. 뿌리 깊은 인종주의를 근절해야 한다”며 1억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1억 달러 기부는 스포츠 스타가 비영리단체에 한 기부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AFP는 전했다.

조던은 최근 미국을 뒤덮은 흑인사망 규탄 시위의 구호 “블랙 라이브즈 매터(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를 언급하면서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구호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는 일각에서 “백인의 목숨도 중요하다” “모두의 목숨이 중요하다”고 맞불을 놓으며 해당 구호의 본질 흐리기를 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다.

조던은 “우리는 우리나라의 뿌리 깊은 인종 인종차별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흑인의 목숨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