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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리치웨이 코로나19 확진자 34명…"73%가 고령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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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모두발언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확인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주로 젊은 사람이 많았던 클럽과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수도권의 감염사례가 어르신이 많은 종교소모임과 미등록 방문판매업소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등록 방문판매업소 리치웨이에서 확진된 34명 중 73%인 25명이 고령이라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추가적인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업체 직원과 방문자 등 총 199명에 대해 검사와 격리 조치를 취했다. 또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리치웨이를 방문한 500여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방문판매업소처럼 감염에 취약한 사각지대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국방부와 소방청은 코로나19 관련 주요 조치 사항을 보고 했다.

국방부는 공중보건의,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군 의료인력에 대한 지원과 공항과 항만 등 검역단계에서 인력지원,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생활시설에서 행정지원 등 코로나19를 대응하는 모든 국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소방청은 등교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도 지역사회에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두 부처의 헌신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주말을 맞아 당부사항도 잊지 않았다. 특히 최근 집단감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에서의 야외 활동에 주의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 지역에서 지난주 시행된 강화된 방역조치로 현충일 글짓기, 그림대회도 축소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면서 “국민 여러분은 야외 활동 시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주말 종교활동도 온라인 예배 등 비대면으로 전환하며 종교 소모임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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