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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개장…내달 25일부터 2주간 야간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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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송정 이어 전국 3번째…코로나 방역대책도 추진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이 6일부터 개장했다.

전국 270여개 해수욕장 가운데 지난 1일 개장한 부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에 이어 3번째다. 충남 30여개 해수욕장 가운데는 처음이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은 오는 8월 16일까지다.

태안군은 한낮 폭염을 피해 야간에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늘 것으로 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만리포해수욕장의 야간개장도 한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25일부터 보름 동안은 해수욕장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군은 야간개장에 따른 안전 확보를 위해 만리포해수욕장 워터스크린 왼쪽부터 천리포수목원 방향으로 폭 100m, 길이 70m 구역을 야간 입욕 구간으로 지정, 안전시설물과 안전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차단 대책도 마련했다. 먼저 파라솔 등 차양시설의 2m 이상 간격 유지 등 행동수칙을 홍보하고, 공중화장실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방역 소독을 강화한다. 카페, 숙박·탈의·샤워시설 등 밀집시설 방역관리자를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꽃지·몽산포 등 태안의 나머지 27개 해수욕장은 7월 4일부터 8월 16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내 처음 맞는 해수욕장 개장이라 부담이 있지만 그간의 경험을 살려 코로나 유입을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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