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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Oh!쎈 GSL] 전태양 vs 김도욱, 2020년 첫 우승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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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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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누가 우승을 하던지 스타크래프트2 리그 역사의 한 획을 긋게 된다. 올해 첫 GSL 우승자를 놓고 무관의 두 선수, 전태양과 김도욱이 생애 첫 GSL 우승을 다툰다.

전태양과 김도욱은 6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2020 GSL 시즌1' 결승전서 7전 4선승제로 격돌한다. 이번 결승전은 2018 GSL 시즌3 이후 4시즌 만의 '테란 대 테란(이하 테테전)' 결승이다.

경기맵은 '옵시디언', '에버 드림', '시뮬레이크럼', '골든 월', '이터널 엠파이어, '나이트쉐이드', '젠' 순서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25,000달러의 상금이, 준우승자에게는 12,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전태양은 631일만에 GSL 결승전 무대에 다시 올랐다. 특히 해설자를 병행 하면서도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 전태양은 8강에서는 저그 최강자 박령우를 제압했으며, 4강에서는 최후의 프로토스 원이삭에게 승리했다. 앞서 2번의 기회를 놓치며 GSL에서 2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전태양이 이번에야 말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태양과 맞붙는 김도욱은 공식전 데뷔 이후 2990일만에 국내 리그 첫 결승전에 오른다. 앞서 4강전에서 이신형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치르는 극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마지막 세트에서 승리했다. 전 소속팀 진에어 그린윙즈 시절부터 인정 받은 실력을 바탕으로 결점 없는 탄탄한 플레이를 보여준 김도욱이 마지막 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허의 유산 역대 상대 전적은 전태양이 29-19로 김도욱에 앞서지만 이번 대회 16강 대결에서는 김도욱이 전태양을 2-0으로 셧아웃 시키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GSL에서 16강 조별리그서 같은 조였던 선수들이 결승에서 만난 경우가 이번 결승을 포함해 5번 있었다. 지난 4번의 대결에서는 모두 조 1위가 2위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생애 첫 GSL 우승을 놓고 두 선수의 각오는 남다르다. 전태양은 "이번 시즌 GSL 10주년이다. 뜻깊은 결승 무대니 만큼 꼭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면서 "테테전이 다른 종족전에 비해 편하지만 도전자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GSL를 포함해 메이저 대회 첫 결승에 오른 김도욱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큰 기회가 왔다. 모든 걸 걸고 임하겠다. 지난 10년간 지켜봐 주신 부모님께 꼭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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