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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문대통령, 6·25 참전용사와 함께 현충일 추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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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민주유공자·코로나 순직자 유족과도 동반 입장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설승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었다.

연합뉴스

현충일 추념식 입장하는 문 대통령
(대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cityboy@yna.co.kr



당초 이번 추념식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수도권 방역이 강화되면서 장소를 대전으로 옮겼다.

장소 변경은 문 대통령이 직접 결정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에 대한 추념식을 거를 수 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취임 후 매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추념식 행사장에 6·25 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민주유공자, 코로나19 순직공무원의 유족과 함께 입장했다.

6·25 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 참전용사가 그중 한 명이다.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인 1950년 9월 14일 경북 영덕군 장사리에서 이뤄진 양동작전으로, 학도병이 승전을 이끌었다.

또한 현 정부 들어 시작된 비무장지대(DMZ) 유해발굴사업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국군 전사자 고(故) 정영진 하사의 아들과 고 김진구 하사의 아들도 문 대통령과 나란히 행사장을 찾았다.

연합뉴스

추도 묵념하는 문 대통령
(대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추도 묵념하고 있다. cityboy@yna.co.kr



독립운동가이자 '광야'의 시인인 이육사 선생의 딸, 마산 3·15 의거 희생자의 배우자, 코로나19로 순직한 전주시청 고(故) 신창섭 주무관과 성주군청 고 피재호 사무관의 배우자 및 자녀도 함께했다.

청와대는 "이번 현충일 추념식에는 모든 애국의 현장에서 나라를 지켜낸 평범하지만 위대한 국민의 희생을 국가가 반드시 기억하고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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