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여야, 현충일 맞아 "희생과 헌신으로 지금의 대한민국 존재해"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주 "진정한 안보, 한반도 평화 계속 노력할 것"

통합 "대한민국 누란지위 위기 처해…호국영령도 편가르기 하나"

뉴스1

현충일인 6일 전북 임실군 국립임실호국원을 찾은 유족들이 묘비에 참배를 하고 있다. 2020.6.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달중 기자,유경선 기자 = 여야는 65회 현충일을 맞은 6일 순국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며 국가안보와 조국수호를 위한 정치를 다짐했다. 다만 여당은 더불어민주당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상기시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진을 약속한 것과 달리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대북전단 살포 금지 논란과 천안함과 연평도 등 북한의 도발 피해자 유족을 뒤늦게 초청한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에서 "수많은 국민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나라를 지킨 독립운동가와 군인, 경찰뿐만 아니라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내신 산업화세대, 민주화를 이룬 그 시대 청년들이 모두 대한민국을 만든 주인공"이라고 현충일의 의미를 부여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지금 코로나19 국난극복을 위해 일선에 서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 과학자, 기업 그리고 일상에서 방역을 위해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국민 모두 우리 대한민국의 영웅"이라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지켜낸 모든 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정한 안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다"며 "올해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20년 동안 남북관계는 진전과 후퇴를 반복했다. 그 간극을 메우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지만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반드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통합당은 그 고귀한 뜻을 계승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배 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은 누란지위(累卵之危)의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코로나19 충격으로 경제적 손실과 사회적 혼란은 끝이 없고 북한의 도발과 연이은 군사적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런데도 정부는 탈북민단체의 자발적인 대북선전을 두고 군사합의 파기를 운운하며 협박하는 북한에게 굴욕적인 저자세로 일관했다"며 "조국과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을 기만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문재인정부를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특히 "문재인정부는 현충일 추념식에 코로나19 희생자의 유가족은 초청했지만 북한의 무력도발에도 아랑곳 없이 목숨바쳐 나라를 지킨 제1·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들의 유가족과 생존자는 초청하지 않았었다"며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서야 행사 하루전에 유가족과 생존장병 대표자의 참석이 결정 되었지만, 호국영령마저도 편가르기를 하겠다는 것인지 정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종철 정의당 대변인은 "먼저 대한민국의 영존을 위해 초개같이 자신을 내던진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에게 경의의 뜻을 보낸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은 그 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da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