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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감독, "인종차별 절대 용납 못해...세상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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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모두가 존중받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차두리 오산고 감독이 인종차별에 반대에 앞장섰다.

최근 전 세계가 인종차별 이슈에 큰 상처를 받았다.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로부터 과잉진압을 당해 사망한 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후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반대 시위가 확산되는 상황.

스포츠계 유명 인사들도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를 냈다. 농구 레전드 마이클 조던은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1억 달러(약 1209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축구계 레전드 리오넬 메시,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등도 차별에 저항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FC서울 유스팀 오산고 지휘봉을 잡고 있는 차두리 감독이 나섰다. 그는 5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산고 선수단과 함께 센터서클에 모여 한쪽 무릎을 꿇고 앉은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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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인종차별과 경찰의 과잉진압에 반대하는 의미를 담은 상징적 행동이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 첼시, 뉴캐슬 선수단이 각자 홈구장과 훈련장에서 이 같은 자세로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여기에 차두리 감독은 "피부색, 태생, 환경 그 무엇도 차별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스코틀랜드 시절 (기)성용이가 볼을 잡으면 원숭이 소리를 내던 관중. 경기 후 마늘 냄새 난다고 너네 나라로 꺼지라고 하던 관중. 아직까지 여기 저기서 못난 사람들이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나와 우리 오산고등학교 축구부 학생선수들은 인종차별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피부색이든 어떤 환경에서 자랐든 모두가 존중받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경기를 이기고 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말을 한글과 영문으로 덧붙여 자신의 주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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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장 안필드에서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에 나선 리버풀 선수단. 사진=인터풋볼, 차두리 감독 SNS,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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