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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민주당 이수진 또 파묘 주장 "현충원 묻힌 친일파 정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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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도 "친일파 파묘는 마땅한 일"

국립현충원의 ‘친일파 파묘(破墓·무덤을 파냄)’를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이 현충일인 6일 또다시 “항일운동가의 지척에 놓인 친일파의 묘역을 보며,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호국과 보훈을 얘기할 수 있겠느냐”며 같은 주장을 했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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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음 세대에는 온전한 현충원을 물려주고 싶다”며 “그 출발에 역사 바로 세우기가 있고, 현충원에 묻힌 친일파들을 정리하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당당하게 가르칠 수 있도록 (파묘를 추진할 수 있는) 국립묘지법과 상훈법 꼭 개정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친일파를 현충원에서 파묘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며 “친일파 파묘법을 만들겠다”고 했었다. 국립묘지에 있는 친일 전력 인사들의 무덤을 ‘강제 이장(移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당선자는 구체적으로 파묘 대상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당시 야당인 미래통합당에서는 “여당이 앞장서 국론을 분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통합당 조성은 청년 비대위원은 “‘파묘’는 중국 문화대혁명이나 조선 시대 사화(士禍) 때 했던 반인륜적 ‘부관참시’를 연상시킨다”고 했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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