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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열정 CEO' 유노윤호, '나 혼자 산다'서 명언 제조기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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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일상에서 인생을 배워요"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노컷뉴스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출연했다. (사진='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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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열정 부자'라는 별명을 지닌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나 혼자 산다'에서 명언을 쏟아냈다.

유노유놓는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348회에 출연해 한순간도 허투루 살지 않는 '열정맨'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연습으로 4시간 넘게 쓰고도 퇴근하지 않고 바로 킥복싱 체육관으로 달려가 킥 연습을 했다. 다른 수강생과 경쟁할 때는 어느 때보다 살아난 눈빛으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킥 연습에 몰두하다 보니 발에 쥐가 났다. 그때마저도 유노윤호는 "쉬려고 말하는 거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고 MC 박나래는 "아니다. 쉰다고 얘기해 달라"라고 애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발에 쥐난 것을 보고 팔 운동으로 바꾸려는 관장이 유노윤호에게 체력은 괜찮냐고 묻자, 유노윤호는 "형은 체력은 항상 장난 아니지"라고 능청스럽게 답해 다시금 웃음이 터졌다.

유노윤호는 이날 방송에서 평소 사고방식과 생활 태도에서 우러나온 명언을 제조기처럼 쏟아냈다.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해야지", "나는 항상 오늘 하루만 생각을 해. 왜냐, 오늘 하루를 특별히 살잖아? 그럼 계속 그렇게 살면 인생이 특별해져", "(킥복싱) 하다가 인생을 배워요", "슬럼프가 온다는 거는 그만큼 자기 인생에 최선을 다했던 것", "긴장이 되는 사람은 그만큼 진심이었다는 것", "스페셜하게 살아야 돼" 등의 명언 대잔치에 패널들은 웃음과 박수, 환호로 화답했다.

고된 일정을 소화한 유노윤호는 집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짧은 잠에 빠져들었다. 유노윤호는 "아마 제 지친 모습이 방송으로 나간 건 거의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담비는 "이제 사람 같다", 박나래는 "기곈 줄 알았는데 사람이었네"라고 말했고, 성훈은 "근데 자는 얼굴이 되게 예쁘다"라며 새삼 감탄했다.

기안84는 "아니 나는 30대한테서 이런 감정을 느끼긴 처음이다. (유노윤호를 보면) 약간 20대 초반쯤의 느낌인데, 이거?"라고 말했고 박나래가 "되게 치열하게 사는 사회초년생"이라고 거들자, 기안84는 "아직도 뭔가 자리를 못 잡은, 비바람에 흔들리는 꽃 같은 느낌"이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성훈은 "어떻게 더 자리를 잡아?"라고 되묻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전자레인지에 데운 닭가슴살을 먹으며 온라인 콘서트 리허설 장면을 꼼꼼히 모니터링했다. 음정이 내려간 부분, 댄서의 시선 처리까지 놓치지 않았다. 그 장면을 보고 성훈은 "잘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 같아"라고 말했다.

기안84가 "정말 초심을 조금만이라도 잃으셔도 될 것 같다"라고 염려하자, 유노윤호는 "저는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난 게 없던 아이였다. 저것도 이렇게 노력해서… 남들보다 좀 느린 아이였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올라간 거다. 그러다 보니까 조급해하지 말고 나만 꽉 채우면 되겠다 (싶더라)"라고 해 다시 한번 명언을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유노윤호는 손톱이 짧아 도착한 택배상자를 잘 열지 못하자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박스 테이프를 뜯는 도구를 부착한 상자'를 떠올렸다. 일상의 작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궁리하는 과정이 어떻게 발명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준 것이다. 유노윤호는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마스크로 특허를 등록한 사실이 지난 3월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관찰 예능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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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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