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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낙연 7일 ‘막걸리 회동’…본격 당권 드라이브 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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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이원욱·김병욱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포스트코로나 언택트산업 전략지원'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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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21대 국회의 더불어민주당 내 언론인 출신 의원들은 7일 저녁에 회동을 갖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이 위원장이 당권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건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헤럴드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낙연(동아일보)·노웅래(MBC)·양기대(동아일보)·허종식(한겨레신문)·윤영찬(동아일보)·박성준(JTBC) 등 민주당 내 언론인 출신 의원들이 다음날 저녁 6시께 종로의 한 막걸리 집에서 식사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다만 지난 5일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박병석 의원은 초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온(MBC)·김영호(스포츠투데이)·정필모(KBS) 의원 역시 지역구 일정 및 개인 사정으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번 자리는 노 의원을 비롯한 언론인 후배들이 선배인 이 위원장에 제안하면서 자연스럽게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노 의원은 ‘언론인 출신 의원 막걸리 한 잔 합시다’라는 제목과 함께 기자 및 아나운서 출신 의원들에 저녁 식사 초대 문자를 보냈다.

노 의원은 통화에서 “언론사 출신들끼리 일종의 ‘번개 모임’처럼 친목을 위해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위원장이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는 지금, 언론인 출신 후배들과의 만남이 그의 당권 행보로 읽힐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근 김두관 민주당 의원과 홍영표 의원은 각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언론 인터뷰에서 대권 주자인 이 위원장이 당권까지 도전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국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언론인 출신 의원들의 모임은 이전 국회에서부터 늘 있어왔다”면서도 “이번 만남이 당권 행보를 위한 초석으로 이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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