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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모라이스, "이렇게 재밌는 축구를 다음 경기에도 보여줬으면" [오!쎈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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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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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균재 기자] "이렇게 재미있는 축구를 다음 경기에도 보여줬으면 좋겠다."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제물로 선두로 도약했다. 전북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 원정 경기서 서울을 4-1로 완파했다. 이동국이 홀로 2골을 터트렸고 한교원이 1골 2도움으로 디딤돌을 놓으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12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은 승점 6에 그치며 하위권 추락의 위기에 놓였다.

퇴장 징계로 이날 사령탑에 앉지 못한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서 “날씨가 상당히 무더웠는데 선수들이 90분 동안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 칭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 초반 서울의 뒷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킥 앤 러시 전술을 계속 이용했다. 전반 중반 들어가면서 패스 플레이와 연계 플레이로 서울의 골문을 두드리려 했다”면서 "선제골 넣고 실점 장면서 집중력이 떨어졌지만 하프타임 때 물러서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공간이 열리면 중거리슛과 침투 패스를 시도하라고 했다. 선수들이 영리하게 경기 운영을 잘했다. 결과는 4-1이었지만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모라이스 감독은 또한 "전후반을 통틀어 항상 수비 간격을 맞추려고 했다. 공격적인 부분서도 최대한 영리하게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려고 한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 지금 하는 축구가 전북이 더욱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선수들도 알아야 한다. 이렇게 재미있는 축구를 다음 경기에도, 전반 초반부터 보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켜 전반 40분 만에 불러들인 조규성에 대해서는 “이동국이 훈련 때 몸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뺄 수 없었다. 22세 이하 출전 조항도 있기에 조규성을 넣었다. 조규성은 윙포워드로도 훈련을 했다. 경기 내용이 안 좋아서 미리 뺀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그렇게 했다. 처음으로 측면에 섰기 때문에 무릴로로 바꿨다. 다음에도 측면 공격수로 분명히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최근 카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그러나 이날은 단 한 장의 경고도 받지 않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저번 경기 때 거친 항의로 내가 퇴장을 당했다. 선수들도 최근에 많은 카드를 받았다. 한 주 동안 많은 부분을 얘기했다. 어떻게 경고와 퇴장을 안 받을 지 고민했다. 팀에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이라는 걸 선수들도 많이 인정했다. 서울전처럼 미리 예상해서 한 발자국 움직인다면 카드를 안 받을 수 있다. 경기 외적으로 카드 관리하는 부분까지 영리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올 시즌엔 경기수가 줄어서 카드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 선수들도 조심스럽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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