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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충북 과수화상병 하루 27건 또 증가…총 176건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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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신고 9건 추가, 100곳은 정밀진단 진행

매몰대상도 176개 농가 106.5㏊로 급증

뉴시스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충북 충주시 산척면 상산마을의 한 과수원에서 26일 매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2020.05.26.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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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과수 화상병'이 하루 27건이나 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북도 과수화상병 대책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27건(충주 14건, 제천 13건)의 확진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날까지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모두 176곳(충주 143곳, 제천 30곳, 진천 1곳, 음성 2곳)으로 늘었다.

의심 신고도 9건(충주 9건)이 추가돼 이날까지 의심 신고는 모두 366건으로 증가했다.

전체 의심 신고 366건 중 176건은 정밀진단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6건은 음성, 100건은 진단 중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충주 75곳, 제천 24곳, 음성 1곳 등 100곳을 정밀 검사하고 있다.

간이 진단에서 '양성'이 나온 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검사인만큼 확진 가능성이 커 대책상황실도 예의주시 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과 농진청, 지역 농업기술센터 등은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농가의 과수를 매몰 처리하는 등 긴급 방제에 들어갔다.

매몰대상도 176개 농가 106.5㏊로 증가했으며, 이날까지 충주 32곳과 제천 12곳 등 44곳(25.4㏊)의 매몰 작업을 완료했다.

과수화상병은 배, 사과 등에 생기는 세균성 병해의 일종이다. 병에 걸리면 꽃이 시들고 줄기와 잎이 갈색으로 변한다. 1년 안에 나무를 고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충주 76곳, 제천 62곳, 음성 7곳 등 과수원 145곳(88.9㏊)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피해 보상금만 270억2000만 원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n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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