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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지리게 하겠다" '놀면?' 싹3, 유두래곤·린다G·비룡 활동명 확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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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모두가 지릴 수 있도록 그룹 내에서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이효리)

'놀면 뭐하니?' 유재석 이효리 비의 혼성그룹명이 싹3(SSAK3)로, 이효리의 활동명이 린다G로 결정된 가운데, 유재석과 비의 활동명도 공개됐다.

8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듀스의 3집 수록곡 '굴레를 벗어나' 무대에 도전하는 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 이효리 비는 어떤 곡으로 올 여름을 공략할지 회의를 하다 "쿨 벅 업타운 듀스를 섞자"는 의견을 냈다.

이효리의 "듀스 한 번 보자"는 말에 비가 무대에 섰고, 즉흥적으로 '굴레를 벗어나' 무대를 선보였다.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 비의 모습에 모두가 놀라워 했고, 이효리도 "어떻게 안무를 다 외우니"라며 감탄했다.

이효리는 쌈디와 함께 지누션 그리고 엄정화가 함께 한 '말해줘' 무대에 도전했다. 쌈디의 현란한 랩 실력과 이효리의 고혹적인 음색이 어우러진 '말해줘' 무대에 모두가 함께 '와이퍼 춤'을 따라하며 흥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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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음 녹화에서 이효리 비와 다시 만난 유재석은 "어떻게 지내냐. 무지하게 바쁘던데"라며 "효리야 상순이가 영상 하나 보냈던데 노래 연습하더라? 효리가 서울 갔다오더니 너무 이상해졌다고"라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노래방 마이크로 노래 연습을 하는 이효리의 모습이 담겼다. 이효리는 "서울에 다녀와서 잠재돼 있던 판도라의 상자를 연 느낌"이라며 "요즘 내 정체성에 혼란이 왔다. 비행기 타고 내리면 풀을 깎아야 하고 개들 똥 치우는데 생활 갭이 너무 크다. 뭐가 나인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은 "효리의 부캐라고 생각하면 되지. 사실 제주댁이 부캐 아냐?"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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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깡' 신드롬 이후 더욱 바빠진 근황을 언급했다. 이에 이효리는 비에게 "너 노렸냐? 사람이 전성기가 있으면 내려가야 하는데 뭔데 치고 올라오냐. 네가 뭐야?"라고 물었다. 이효리는 "너 꼬만춤 못하게 하더니 이상한 거 하던데, 손가락 춤 뭐야? 뭐야 이거는"이라고 지적했다. 유재석도 비에게 "너도 가만히 좀 있어"라고 했지만 비는 "팝핀이 원래 이래. 그냥 내 프리스타일이에요"라고 해명했다.

이효리의 거침 없는 발언이 유재석을 또 한 번 당황하게 했다. 비는 "나 요즘 예전 느낌이 들어서 너무 설레"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그때 좀 대시를 했었어야지"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비는 "그땐 화가 너무 많았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토크가 상당히 진하네"라고 응수했다. 이효리는 "예전에 우리가 사귀었으면 이런 자리 안 왔었겠다"고 말했지만, 비는 "무슨 상광이야. 쏘 쿨"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난 못해. 그땐 못 나가는 프로가 많았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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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광희가 등장했다. 광희는 모두의 우려에도 스스로 '수발러'를 자청했고, 이들은 함께 '시무 20조'를 논의했다. 또 그룹명을 함께 논의하는 등 혼성그룹 프로젝트는 더욱 구체화돼 갔다. 이어 메인보컬을 정해야 하는 순서가 되자 비는 "서브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지만 유재석이 "그럼 내가 메인을 할까"라며 욕심을 내비쳤다. 그러자 비가 지지 않고 "보컬 욕심이 있는게 아니라 괜찮아 자신 있어. 옛날 스타일 소울 해서 그렇지 나 요즘 진짜 트레이닝 받아"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들이 함께 부를 노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효리는 "우리가 결혼하고 사랑은 끝났잖아"라며 한여름밤의 불같은 사랑에 대해 노래하고 싶다 했다. 이에 비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그럴 거면 '부부의 세계'로 가 그러면"이라고 응수했다. 이에 이효리는 "휴양지에서 낯선이와의 하룻밤. 낯설어야만 해"라고 말했고, 비가 "그럼 뮤직비디오에 이상순 오라고 하자. 나경은, 김태희도 오라고 하자"고 말하자 "낯설어야 한다니까. 낯익으면 안 돼. 다시 한번 설레고 싶다. 이 여름 다시 한 번 설레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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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문가들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한 유재석. 지난주에 이어 지코가 등장했고,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박문치가 함께 왔다. 이들은 지코의 조언을 진지하게 들었고, 박문치도 90년대 감성의 특성을 정확히 짚어내며 '뉴트로' 감성까지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지코는 "초장에 끝을 봐야 한다"며 인트로의 중요성을 강조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결국 이들은 '다시 한 번 설레고 싶은 여름' '포기할 건 포기해' '그 여름 내가 OO 했다면(상상 플렉스)'를 콘셉트로 잡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어 마침내 세 사람이 유튜브 라이브에 출연하는 날이 됐다. 비는 유재석에게 곡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지만, 유재석은 "너 그러지 말라"고 만류해 웃음을 안겼다. 또 유재석은 교포 스타일의 이효리 패션을 보고는 "굉장히 큰 사업을 하시는 것 같다"고 했고, 이효리는 "LA 느낌 나지 않냐"고 응수했다. 유재석은 "린다는 미국으로 어렵게 유학을 갔어. 거기서 유연히 작은 미용실을 하나 시작했어. 미국 전역에 미용실 지점 200여개 이상을 가진 어마어마한 재력가"라며 이효리의 부캐 린다를 만들어냈다.

비는 요즘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사를 보고 인터뷰를 한 것이라 오해했고, 이효리는 "그건 기자들이 인스타그램을 보고 쓰는 거다. 얘는 신문사 들어가서 인터뷰 하는 줄 아나봐"라고 나무랐다. 이후 이효리는 유재석이 "오늘도 제주도에서 새벽 5시에 도착했냐"고 묻자 "어제 도착했다. 그런데 새벽에 잤어. 술을 먹어가지고"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유재석은 "효리야, 내가 이런 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상순이가 걱정이 많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튜브 라이브에서 업타운의 '다시 만나줘' 무대를 꾸몄다. 그는 누리꾼들에게 자신을 유재석이 만들어준 부캐 '린다'로 소개했다. 이어 이들은 빙, 20세기 사람들, 누진세, 여보쇼, 성수기, 여름 위주, 정반대, 놀면 비효율, 아이스 라떼, 나이태, 효비와 아비둘 등 누리꾼들이 붙여준 혼성그룹명에 대해 감탄했고, 유재석도 "이름 기가 막히게 지으신다"고 응수했다. 비는 서머피치를 제안했지만 누리꾼들은 "올드하다"며 말렸다. 이후 한 누리꾼이 "싹쓰리"를 제안했고, 이들은 "더위도 싹쓸이, 음원차트 싹쓸이"라며 '싹쓰리'를 마음에 들어했다.

유재석은 그 다음 순서로 활동명을 정하자 했다. 이효리는 "가명 한 번도 안 써봤다"며 부캐 린다로 활동명을 확정했다. 비는 에이, 비룡을 마음에 들어했고, 유재석은 가요계 태풍을 일으킨다는 의미의 유태풍에 만족했다. 이후 이효리는 "나는 린다 뭐 없나. 지린다인가"라며 "내가 나타나면 지린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당황한 유재석은 "논란 없이 한 주 좀 가자" "암묵적으로 성은 붙이지 말자"고 말렸지만, 이효리는 "린다지에요"라며 인사해 웃음을 줬다. 이효리의 린다G가 확정되자 비는 비룡으로, 유재석은 유두래곤으로 각각 확정됐다. 비는 "모두가 행복한 그런 이름인 것 같다"고 했고, 이효리도 "모두가 지릴 수 있도록 그룹 내에서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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