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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싹3' 결성"..'놀면 뭐하니' 유재석X이효리X비, '유두래곤'-'린다G'-'비룡' 부캐 확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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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놀면 뭐하니'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유재석, 이효리, 비가 그룹명과 부캐명을 결정했다.

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올 여름을 겨냥한 혼성 댄스 그룹 '싹3' 멤버 유재석, 이효리, 비가 그룹 콘셉트 논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문단의 조언을 받아 혼성 그룹 콘셉트를 이해한 유재석, 이효리, 비는 90년대 감성을 넣어야한다고 말했다.

비는 남다른 춤선으로 듀스의 '굴레를 벗어나'를 완벽 재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이효리는 쌈디의 랩 지원을 받아 지누션의 '말해줘' 무대를 펼쳤다. 이효리는 특유의 고혹적인 음색으로 90년대 감성을 자랑했다.

이후 본격적인 콘셉트를 정하기 위해 따로 자리를 마련했다. 유재석은 이효리에게 "지난 주에 (이)상순이가 영상 하나를 보냈다. 효리가 서울 갔다와서 너무 이상해졌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제주도에서 노래 연습을 열심히 하는 이효리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이효리는 "서울에 왔다갔다 하니까 뭔가 잠재돼 있던 판도라의 상자를 연 느낌"이라며 "생활의 갭이 너무 크다. 요즘 정체성의 혼란이 왔다. 서울에서는 노래 부르다가 제주도 가서 풀을 깎다가 하니 뭐가 나인지 모르겠다. 뭐가 나인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고 유재석은 "요즘 부캐가 유행이니까. 효리의 부캐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냐"고 조언했다.

유재석과 이효리는 비가 '깡'으로 다시 음원 순위를 장악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효리는 "전성기가 있으면 내려오고 해야하는데 네가 뭔데"라고 호통쳤다. 이어 "꼬만춤을 못 하게 했더니 이상한 춤을 추더라"고 말했다.

이에 비는 "그게 팝핀 댄서들이 그렇게 하는 거다. 그건 내 프리스타일"이라고 해명했고, 유재석과 이효리는 "당분간 자제하라"고 주의를 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는 전성기 시절 얘기가 나오자 비에게 "그때 대시를 했었어야지. 뒤늦게 이제와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때 너랑 나랑 사귀었으면 이런 자리 못왔겠다"고 하자 비는 "왜 못나오냐. 나는 해"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너는 그게 가능하냐. 나는 그래서 못 나가는 방송이 많았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때 광희가 "오늘 보필하기 위해 나왔다"라며 마실 음료와 이효리의 무릎을 덮을 담요를 가져왔다.

이효리는 "누나 오랜만에 보여주려고 치마 입고 왔는데"라고 해 모두를 난감케 했다.

유재석은 "박명수가 광희가 수발을 잘 든다고 엄청 좋아한다"고 광희를 감쌌다.

'싹3'는 7월 27일 '놀면 뭐하니?' 1주년이기에 음원 발매를 7월 중순으로 정했다.

그룹명을 정하던 비가 월드 쪽을 겨냥할건지 묻자 이효리는 "너 월드 좋아하더라. 아직도 그 버릇 못 고쳤냐"고 정곡을 찔렀고 유재석은 비에게 "혼성 그룹을 발판으로 월드 진출을 다시 생각 중이냐"고 말했다.

곡의 주제를 정했다. 이효리는 "'이 여름 다시 한 번 설레고 싶다'는 어떻냐"고 말했고, 비가 "'포기하지말자'라는 주제는 어떻겠냐"고 의견을 냈다.

이에 이효리는 "요즘은 그런 바이브가 아니다. 포기할 때는 포기하고 포기 안 할 때는 안 하고"라며 "차라리 '포기해'는 어떻냐. 성공 욕심, 1위에 대한 욕망 포기하기"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그 때 돈이 있었다면'이라는 주제를 어필했고 이효리는 "돈과 관련한 주제는 괜찮은 것 같다. 차라리 플렉스로 가자. 상상으로 플렉스를 하는 걸 한다면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상상 플렉스가 좀 힙할 것 같다"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했다.

작사, 작곡에 능한 지코와 박문치가 등장해 이효리, 비, 유재석이 부를 곡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지코는 가사를 중점적으로 체크했고, 박문치는 곡의 분위기에 중점을 뒀다. 박문치는 뉴트로 감성을 자랑하며 지코의 '아무노래',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90년대 버전으로 편곡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그룹명 선정을 위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름 싹쓸이', '음원 싹쓸이'를 하자는 의미로 그룹명은 '싹3(SSAK3)'로 결정됐다.

이어 이효리는 "지린다"라며 '린다G', 유재석은 '유두래곤', 비는 '비룡'으로 부캐 이름을 정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모두가 지릴 수 있도록 그룹 내에서 확실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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