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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이없는 실수에 날아간 1778일만의 K리그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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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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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다잡은 승리를 실수 하나로 놓쳤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상주 상무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1분 페널티킥을 유도해낸 이정협이 직접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올렸지만 후반 22분 문선민에게 내준 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5년의 인고를 거쳐 1부 리그 무대에 승격한 부산이었다. 하지만 4경기 동안 2무 2패를 기록하며 승리가 없었다. 부산은 지난 2017년 11월 승격 플레이오프 이후 3년 만에 만난 상주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과정도 순탄했다. 전반 31분 이정협의 골이 나왔고 후반 22분으로 접어들면서 조심스럽게 첫 승을 그려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난 2015년 7월 26일 대전과 가진 홈경기 이후 4년 10개월, 일수로 따지면 1778일만에 승리의 감격을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그 때까지 수차례 선방을 펼쳤던 김정호의 어이없는 실책이 나왔기 때문이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공이 흐르자 공을 따라간 김정호는 공을 가슴으로 잡아내기 위해 앞으로 엎어졌다.

하지만 공은 예상보다 좀더 멀리 흘렀다. 김정호가 긴 팔로 끌어안으려 했지만 공은 빠져나갔다. 그러자 큰 기대 없이 뒤를 따라 가던 문선민이 재빠르게 공을 빼앗아 문전으로 달려가 동점골로 마무리지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치자 부산은 망연자실했다. 김정호는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수차례 부산의 위기를 막아냈던 김정호의 뼈아픈 실수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큰 무승부였다. 결국 부산은 오는 14일 K리그2에서 함께 승격한 광주와의 원정에서 다시 한 번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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