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6일 신규확진 최소 51명…탁구클럽·큰나무교회·리치웨이서 쏟아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탁구클럽 9명·큰나무교회 8명·리치웨이 7명 등 최소 51명 추가

잔불 남은 쿠팡·개척교회도 여전…경로 알수 없는 연쇄확산도

뉴스1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서울 양천구 목동탁구클럽에 일시적 폐쇄 명령서가 붙어 있다. 2020.6.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소 51명 발생했다. 특히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수도권 지역의 소규모 집단발병이 부천 쿠팡 물류센터, 인천 개척교회, 다단계 업체 리치웨이, 양천구 탁구클럽, 용인 큰나무교회 등으로 우후죽순처럼 번지고 있다.

6일 각 광역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후 10시 기준으로 서울 22명, 경기 19명, 인천 7명, 경북1명, 울산 1명, 충북 1명 등 최소 51명에 달하고 있다.

수도권 주요 집단감염 사례중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Δ탁구클럽 9명, Δ큰나무교회 8명, Δ리치웨이 7명, Δ수원 동부교회 관련 3명, Δ쿠팡 물류센터 2명, Δ인천 개척교회 2명, Δ부천 돌잔치 1명, Δ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1명 등이다.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9명…양천 5명, 은평·강서·고양·김포 각 1명

이날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는 최소 9명 추가 됐다. 우선 양천구에서는 탁구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가 전날 3명(양천구 42~44번)에 이어 이날도 5명(양천구 45~49번)이 새로 발생했다. 앞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초발 환자(양천구 38번)를 포함하면 양천구에서만 총 9명의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초발 환자인 양천구 38번 환자는 확진 판정 하루 전인 지난 3일까지 양천구 지역 탁구장 3곳(양천탁구클럽, 스마일탁구장, 목동탁구클럽)을 방문했고, 이들 탁구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양천구 목동탁구장을 방문했던 은평구 거주 50대 남성(은평구 39번·영등포구 공무관)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강서구 거주 60대 남성(강서구 59번)도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목동탁구클럽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이날 일산동구 백석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고양 5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목동탁구클럽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김포시에서 신규 확진된 60대 남성(김포 30번)도 목동탁구클럽 관련 확진자로 조사됐다.

뉴스1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소재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용인, 화성 성남시민 등 총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6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소재 큰나무교회의 모습. 2020.6.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8명 추가…3일새 전체 신도 32명 중 13명 감염

경기도 용인시 큰나무교회 관련 확진자도 최소 8명 발생했다. 초발 확진자로 의심되는 30대 남성(화성32번)이 지난 4일 확진된 이후 3일새 교회 전체 신도 32명 중 13명이 집단 감염됐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큰나무교회 50대 목사(용인 80번)와 40대 아내(용인 83번), 10대 아들(용인 84번)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에서도 큰나무교회의 40대 신도와 그의 아내, 딸(성남 137~139번) 등 3명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또 노원구에 거주하는 50대 신도 부부(용인 85~86번)가 용인시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 7명…수원에선 40대 부부 확진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최소 7명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 마포구에선 신공덕동 거주 60대 남성(마포구 30번)이, 용산구에서는 청파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용산구 44번)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용산구 40번)와 접촉한 확인됐다.

용산구 43번(70대 여성)도 이날 확진됐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인 용산구 40번→용산구 41번→용산구 43번'의 흐름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수원에서도 장안구 정자1동 거주 40대 부부(수원 68~69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최근 관악구 리치웨이를 방문했던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드러났다.

인천시에서는 지난 5일 리치웨이와 관련해 70대 부부(인천 264~266번)와 두 딸(인천 267~268번)과 손녀(인천 273번)이 한꺼번에 확진된데 이어 이날 셋째 딸(인천 279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인천 280번 확진자도 리치웨이와 같은 건물 내의 서울시 부화당을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스1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사무실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폐쇄돼 있다. 2020.6.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 동부교회 관련 3명 추가…어린이집 선생님발 용인 2명·광주 1명

수원 동부교회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용인시에서 2세 남아(용인 81번)과 30대 엄마(용인 82번)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광주시에서도 수원 58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었던 30대 여성(광주 25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 3명 모두 수원 동부교회 신도인 어린이집 교사(수원 58번)와 접촉해 발생했다.

◇쿠팡 물류센터 잔불 남아…부천 2명 확진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산도 이어졌다.

이날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60대 남성(부천 130번)과 10대 남성(부천 13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 130번 확진자는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인 부천 97번 확진자와 접촉 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부천 131번 확진자 역시 쿠팡물류센터 관련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격리해제를 위해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됐다.

뉴스1

지난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부활교회 앞에서 119 구급대 대원이 긴급이송 작업을 하고 있다. 2020.6.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 개척교회 2명·부천 돌잔치 1명·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1명 등


경기도 안양 거주 40대 남성(안양 40번)이 이날 확정 판정을 받으며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확진자는 인천 개척교회와 관련이 있는 양천구 신월동 부활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양천구에서도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양천구 41번)의 자녀(양천구 50번)가 추가로 확진됐다.

이외에도 성동구에서는 60대 여성(성동구 4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확진자는 부천 돌잔치 관련 확진자인 성동구 23번 확진자의 연쇄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 부천 돌잔치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이 있다.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가 근무했던 안양 소재 코카콜라 사업장에서 40대 여성 직원(군포 41번)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 알 수 없는 연쇄 감염도 우려

이외에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계속 이어져 우려를 더했다.

구로구 개봉2동에서는 74세 여성(구로구 51번)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구로구 48번의 확진자의 아내이나 초발 환자의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다. '용인 77번→고양 51번(용인 77번의 형제)→구로구 48번→구로구 51번' 순으로 전파됐으나 용인 77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상태다.

은평구에서도 60대 남성(은평구 38번)이 은평구 37번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됐는데, 은평구 37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hji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