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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서울 신축아파트 매매가격 '14억 원'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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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서울 신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4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평균 매매가 30억5000만 원에 달하는 서울 반포동 소재 '아크로리버파크' 조감도 /대림산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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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 강남 > 용산 > 송파 > 종로 순으로 평균가격 높아

[더팩트|윤정원 기자] 입주 5년 이내 서울 신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4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10년을 초과한 구축 아파트가 9억 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신축과 구축 간 가격 차가 5억 원에 달하는 셈이다.

신축 아파트 고공행진의 배후에는 전통 강자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더불어 신흥 강자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초구 신축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가격은 25억7286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23억1464만 원) △용산(18억3651만 원) △송파(15억9804만 원) △종로(15억6788만 원) △동작(13억7394만 원) △성동(13억5960만 원) △마포(13억1516만 원) △강동(12억6901만 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신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매매가격동향에 의하면 지난 1일 기준 서울의 신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7.33이다. 이 지수는 2017년 12월 첫째 주를 기준(100)으로 삼아 주택시장의 평균적인 가격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매주 작성하는 지표다. 서울 신축 평균 아파트값이 최근 2년 6개월 동안 7.33% 상승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서울 신축 아파트값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권역 주택정비사업이 지체되는 분위기 속 신축 아파트가 희소성으로 인해 몸값을 올릴 것이라는 견해다. 감정원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수요자들이 신축을 선호하는 성향이 큰 데다 최근 서울 지역은 '똘똘한 한 채'를 확보하기 위한 신축 수요가 많다"며 "서울 지역 정비사업의 시계는 여전히 나쁘고, 수도권 아파트 공급물량은 연말부터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신축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서울 주요 신축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크로리버파크(2016년 입주)'다. 아크로리버파크의 평균 매매가는 30억5000만 원에 달한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2015년 입주·29억5000만 원)'와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2018년 입주·27억2500만 원)' 및 '신반포자이(2018년 입주·25억5000만 원)'도 25억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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