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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밀쳐 피흘려도 방치…통제 안되는 美경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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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서 경찰이 시민을 밀어 쓰러 뜨려 출혈이 나는 사태가 영상에 잡혀 논란이다.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국인 NPR의 버팔로 회원국 WBFO는 4일(현지시간) 집회 촬영 도중 경찰이 시민에게 위해를 가하는 장면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이 영상은 취재팀이 버팔로 시청 앞 시위 현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노년의 백인 남성 1명이 진압 경찰에게 다가가 무언가 대화를 시도하다 경관 1명이 가슴팍을 강하게 밀면서 바닥에 넘어진다.

남성은 머리를 부딪힌 듯 곧장 귀에서 심각한 출혈이 발생하고 손발 움직임이 둔화돼 영상으로도 위험한 상황임이 짐작된다. 그럼에도 경찰들은 바로 남성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뒤늦게 함께 있던 방위군 소속 의무관이 상태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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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상황에 놀라 “귀에서 심하게 피가 난다”, “앰뷸런스를 불러야 한다” 등 소리를 지른다.

부상을 입은 시민은 75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이 남성은 다행히 안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보고되면서 사고에 연루된 경관 2명은 곧장 무급 직무정지 조치를 받았고 내사과 조사 명령도 내려졌다.

이 영상이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쿠오무 주지사는 경관들의 직무정지 조치에 동의한다며 “경찰관은 법을 남용하는 것이 아니라 집행해야 한다”는 내용의 트윗도 올렸다.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조회수가 40만건을 넘어섰다. 경찰 대응을 성토하는 댓글도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전국적 시위로 경찰 대응 역시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강경 발언으로 일관하고 있어 같은 공화당에서조차 내부 반발이 나오는 분위기다.

일부 의원들은 트럼프 연임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내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방장관으로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의 지지를 받았던 로버트 매티스 전 장관도 “대통령이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며 연방군 동원 언급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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