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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매일 타순 짜기가 힘들다” 허삼영 감독, 부상 도미노에 한숨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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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곽영래 기자]NC는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6이닝 무실점 쾌투와 나성범, 박석민, 모창민의 홈런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삼성 허삼영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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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손찬익 기자] 삼성이 부상 도미노에 울상이다. 정규 시즌 개막 후 단 한 번도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다. 전력을 다해도 모자랄 판에 부상 선수가 끊이지 않으니 답답할 노릇.

지난 6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매일 매일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 완전한 선수 구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고 나면 부상 선수가 속출한다. 선수 한 명이 부상에서 회복하면 또 다른 선수가 다치는 게 반복되고 있다”고 한숨을 내뱉었다.

벤 라이블리, 장필준(이상 투수), 이원석(내야수), 구자욱(외야수) 등 1군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허삼영 감독은 “매일 타순 짜기가 힘들다. 중심 타선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으면 좋을 텐데 빠졌다 들어갔다 한다. 테이블세터가 누상에 나가면 타일러 살라디노와 이원석이 해결하는 패턴이었는데 부상 공백이 생겨 아쉽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구자욱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구자욱은 지난달 23일 대구 두산전 주루 도중 왼 허벅지 통증으로 5회 박찬도와 교체됐고 24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5일 정밀 검진을 통해 왼쪽 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26일 1군 엔트리 말소 후 부상 치료와 재활 훈련을 병행해왔던 구자욱은 4일부터 퓨처스 경기에서 뛰면서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이다. 6일 경기부터 외야 수비를 소화하기 시작했다.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은 몸 상태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실전 감각만 익히면 될 것 같다. 다음 주에 1군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자욱이 복귀한다면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좋아질 듯.

하지만 기쁨도 잠시일 뿐.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은 최채흥이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최채흥은 5회 무사 만루에서 윤석민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최채흥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성은 최채흥 대신 김윤수를 급히 투입했다. 구단 관계자는 “최채흥은 오른쪽 종아리 내측 타박상을 입은 상태이며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끊이지 않는 부상으로 신음하는 삼성. 언제쯤 완전체 전력으로 싸울 수 있을까. 부상 방지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이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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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민경훈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3회말 무사 주자 1루 LG 채은성의 3루수 앞 땅볼때 삼성 3루수 이원석이 타구에 맞은 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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