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주미대사 발언에
한국은 수십년전 이미, 어느편에 설지 결정했다"
이수혁 주한미국대사. /조선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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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5일(현지 시각) 이 대사의 최근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한국은 수십 년 전 권위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을 때 이미 어느 편에 설지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한국 간 동맹은 강력하고, 지역 내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이수혁 주미대사는 지난 3일 화상으로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서 격화되고 있는 미·중 갈등 관련, “일각에서 우리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서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선택을 강요받는 국가가 아니라 이제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한 바 있다.
VOA는 미 국무부가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 당국자의 발언을 특정해 논평을 내놓기는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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