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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클롭, "우승 퍼레이드, 다음 시즌에라도 하고파...욕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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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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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다음 시즌에라도 리그 우승 퍼레이드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그야말로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29경기에서 단 1패만 거두며 승점 82점을 쌓았고, 2위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는 25점이다. 앞으로 두 경기만 승리하면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일단 우승 확정을 미루게 됐다.

프리미어리그가 최근 재개를 발표하며 리버풀의 우승 기회도 다시 찾아왔다. 오는 6월 17일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로 리그가 재개되고, 리버풀은 22일 에버턴과 머지사이드 더비로 복귀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EPL이다. 이에 리버풀이 우승을 확정하더라도, 빈 경기장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우승 퍼레이드 역시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이에 다음 시즌에는 퍼레이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클롭은 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평소 꿈꿔왔던 방식으로 우승을 축하할 수 없는 것은 좋지 않다. 나도 같은 심정이다. 혼자 경기장으로 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것은 내가 생각했던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이 발견되고 삶이 정상으로 돌아올 날이 올 것이다. 이후 우리는 우승을 축하할 권리가 있다"며 "만약 다음 시즌 12라운드, 13라운드 쯤 진행 중에 우승 퍼레이드를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 버스를 타고 거리로 나가 우승 퍼레이드를 하고 싶다. 다른 사람들은 미쳤다 생각할 수 있지만 솔직히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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