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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압수수색 힘들다’ 호소…위안부쉼터 원장 숨진 채 발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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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기부금 횡령 의혹 등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수사하는 검찰이 21일 서울 마포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 '평화의 우리집'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해 출발하고 있다. 2020.5.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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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 사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평화의 우리집’ 원장 A씨(60·여)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전날(6일) 오후 A씨의 지인으로부터 “갑자기 A씨와 연락이 안된다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6일 오후 10시 42분께 A씨의 자택이 있는 파주시 파주읍의 한 아파트 4층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고, 현재까지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유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A씨는 최근 검찰의 ‘평화의 우리집’에 대한 압수수색 등으로 “힘들다”는 말을 주변인들에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 여부를 유족들과 논의 중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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