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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얼어붙은 소비심리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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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완료 1793억 중 1480억 소비…'하루 평균 38억'

농업·의류 등 5개 업종 매출 100%이상 증가

뉴스1

자료사진.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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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경남도는 지난 4월 23일 첫 지급을 시작한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약 91.7%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대상 64만8000가구 중 59만 4000가구에 1793억원이 지원됐다.

지원금은 선불형 BC카드로 지급되면서 1480억원, 약 82.5%가 시장에 풀렸다. 평일 하루 평균 약 41억 원, 주말 하루 평균 약 31억원으로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31일까지 하루에 약 38억원이 소비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편의점·슈퍼마켓 등이 23.7%, 일반음식 18.9%, 농축협매장 15.0%, 음식료품 10.7%, 의료기관 7.3% 순으로 나왔다.

경남도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4월 6일부터 도내 BC카드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3주차(4월20일~26일)부터 8주차(5월25일~31일)까지의 BC카드 총 매출액은 1조 11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8834억원에 비해 2339억원이 증가했다.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원된 3주차부터 매출액이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정부의 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지원되기 시작한 7주차부터는 매출 상승세가 크게 올랐다.

8주차 기준 유흥업과 여행업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Δ농업(237.6%) Δ의류 및 직물(201.1%) Δ농축협매장(191.1%) Δ건강식품(155.3%) Δ신변잡화(103.1%) 등 5개 업종은 매출이 100%이상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Δ편의점·슈퍼마켓 등(97.4%) Δ보건·위생(95.4%) Δ가구·가전·주방용품(94.2%) Δ음식료품(85.8%) 등 10개 업종은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

경남도는 업종별 매출액 등을 면밀히 분석해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계층을 중심으로 피해 계층별 핀셋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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