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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유아인 "베테랑 '짤' 계속 돈다, 세상에 어이없는 일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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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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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은 배우 유아인 특집으로 꾸며져 그의 대표작 '베테랑'과 '버닝'을 다뤘다. /사진='방구석 1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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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이 배우로서 느끼는 고충을 토로했다.

7일 오전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은 배우 유아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대표작 '베테랑'과 '버닝'을 다뤘다.

유아인은 "10대부터 연기했으니까 현장에서 소극적인 자세로 작업에 임해왔다"며 "아직도 현장이 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카메라가 몇 대가 있고 방송을 보고 얼마나 날을 세워서 나를 평가할지 신경쓰인다"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베테랑' 속 인물 조태오의 "어이가 없네"라는 유행어와 관련해 "이 장면에 다들 질리셨을 거다"면서 "나는 좀 벗어나고 싶은데 세상에 어이없는 일이 하도 많이 일어나니까 그때마다 내 '짤'이 계속 나돈다. 배우에게는 선입견을 끊임없이 벗어나야 하는 도전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베테랑'에 이어 '사도'의 사도세자 인물에 몰입한 방법에 대해 "어떤 인물을 만나든 연민을 가지고 접근한다"며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물이긴 하지만 한 인간인 사도를 표현하기 위해 연민으로 접근했다"라고 설명했다.

'베테랑'과 '사도'를 통해 2015년 최고의 해를 보낸 유아인은 "직업인으로서는 당연히 최고의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에 살던 집으로 다시 이사를 가야 하나 싶을 정도다"며 "기운을 받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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