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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트럼프, 시위 진압에 연방군 1만 명 투입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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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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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에스퍼 국방장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사망 항의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연방군 1만 명을 투입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CNN 방송과 CBS 방송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초 워싱턴DC를 비롯한 지역에 연방군 1만 명을 즉각 투입하길 원했지만, 에스퍼 국방장관과 밀리 합참의장이 이를 반대했다고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에스퍼 국방장관과 밀리 합찹의장이 시위현장에 연방군 1만 명을 동원할 경우 사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반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럴 경우 민법으로 해결해야하는 사안을 군 문제로 비화시킨다고 우려했으며, 시위대 내 폭력적 요소는 지극히 작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연방군 1만 명 동원' 보도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백악관이 전날 에스퍼 장관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에스퍼 국방장관에게 화가 나 있고 그를 해임할 수도 있다고 CNN이 또 다른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지난 3일 브리핑을 자청해 군을 동원해서라도 시위를 진압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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