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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빌게이츠 이어 MS 회장도 文에 편지…한국판 뉴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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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델라 MS 회장 “韓 디지털 뉴딜 기회…의료·교육도”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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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고 한국판 뉴딜에 대해 언급했다.

나델라 회장은 디지털 뉴딜로의 변화가 의료와 통신, 원격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로 전달된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7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한을 보낸 나델라 회장은 인도 출신의 미국 공학자이자 기업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3대 회장으로 취임해 MS를 새로운 전성기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한은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는 내용이었다. 그 중 주목된 것은 나델라 회장이 언급한 한국판 뉴딜이다. 나델라 회장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에 대해 강조했다.

나델라 회장은 “한국 역사가 보여주듯이, 그리고 대통령께서 최근의 국무회의와 취임 3주년 기념 연설에서 분명히 말씀하셨듯이, 한국은 코로나 위기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산업의 성장을 위한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을 계기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나델라 회장은 특히 “이러한 변화와 성장은 재화와 서비스의 교환에서 의료 치료, 전기 통신, 원격 교육 등 다양한 경제 분야까지 이뤄질 수 있다”면서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 영역의 국제적인 협력이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델라 회장은 한국이 코로나 확산 우려 속에서도 총선을 원활하게 치른 것을 축하하고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리더십과 연대·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나델라 회장은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무역을 포함한 경제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의 초기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해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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