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MS CEO, 文대통령에 서한…"韓 코로나19 위기, 비대면 성장 승화 기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사티아 나델라 MS CEO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산업의 성장을 위한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나델라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과 관련한 언급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나델라는 이어 "이러한 변화와 성장은 재화와 서비스의 교환에서 의료 치료, 전기 통신, 원격 교육 등 다양한 경제 분야까지 이뤄질 수 있다고 보인다"며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 영역의 국제적인 협력이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나델라는 인도 출신의 미국 공학자이자 기업인으로, 마이크로소프트 3대 회장을 맡고 있다.


나델라는 또 "문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무역을 포함한 경제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바이러스의 초기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해 왔다"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서한은 지난달 28일 작성돼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로 전달됐으며, 서한을 수령한 한국지사 측이 인편을 통해 지난주 청와대로 직접 보내왔다"고 배경을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