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개장 첫 주말 해운대해수욕장 '북적'…마스크 미착용 피서객 '눈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예년보단 여유로워

마스크 미착용·외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눈에 띄어

뉴스1

'안전개장' 첫 주말을 맞은 7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2020.6.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지난 1일 안전개장(부분개장)한 이후 첫 주말인 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기록하는 등 화창한 날씨를 보이면서 해수욕장에는 돗자리를 편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나 바닷물에 발을 담구는 연인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해수욕장을 이용할 경우 단체 방문은 자제하고, 햇빛가림 시설물을 설치할 때는 2m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타인과의 신체접촉이나 침 뱉기, 코 풀기는 삼가야 한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예년보다는 방문객 수가 줄었고, 개인 파라솔 간격 두기도 잘 지켜지고 있었다.

하지만 백사장 곳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도 여럿 보였다. 특히 단체로 해수욕을 즐기러 온 몇몇의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남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에도 더위를 피하기 위한 시민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개장을 한 달 앞둔만큼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은 물놀이를 즐기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앞서 해운대구는 지난 1일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관광안내소를 기준으로 좌우 150m씩 총 300m 구간을 안전개장했다. 구는 300m 구간에 해안 감시 망루를 곳곳에 설치했고, 수상구조대를 투입해 물놀이객들의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또 1시간 간격으로 마스크 쓰기 안내 방송을 하고, 백사장 호안 도로 곳곳에 방문자가 명함을 넣을 수 있는 함을 만드는 등 코로나19 감염 방지에도 힘을 쏟고 있다.
chego@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