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넷플릭스 세상 속으로

“인종차별 반대 공개 지지” 넷플릭스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관련 작품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공개 지지한다고 밝힌 넷플릭스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는 주제에 맞는 동영상을 추천했다.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지자 “침묵하는 것은 공모하는 것과 같다”며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세계일보

11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전날 트위터에 인종차별과 흑인들의 경험담 등을 담은 영화와 TV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50여편이 담긴 ‘BLM 컬렉션’을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인종적 불평등, 미국에서 흑인으로 살아가기에 대한 복잡하고 다층적인 이야기”라면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말은 ‘흑인의 이야기도 소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BLM 컬렉션에는 흑인 여성 영화감독 에이바 듀버네이의 다큐멘터리 ‘수정헌법 13조’(13th)와 미국의 인종차별 현실을 날카롭게 고발해온 스파이크 리 감독의 신작 ‘Da 5 블러드’가 포함됐다.

세계일보

‘수정헌법 13조’는 미국이 수정헌법 13조를 통해 노예제를 폐지했지만, 흑인을 범죄자로 낙인찍는 미국 사법 시스템의 현실을 다뤘다. ‘Da 5 블러드’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흑인 4명이 분대장의 유골과 숨겨둔 보물을 찾기 위해 다시 베트남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밖에도 1960년대 흑인 민권운동가 맬컴 X를 주인공으로 한 동명의 영화 ‘맬컴 X’,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를 다룬 다큐멘터리 ‘비커밍’ 등도 목록에 올랐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