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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의 욱일기 금지 요청을 인식했다. 지난해, 리버풀의 욱일기 논란도 재조명했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13일 “한국이 프리미어리그 전체 20개 구단에 욱일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욱일기는 한국에서 종종 논란을 촉발한다. 작년 말에는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섬네일에 욱일기가 있어 강하게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보도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의 항의였다. 서 교수는 12일 “지난해 리버풀 욱일기 논란을 포함해 많은 축구 팬들에게 관련 제보를 꾸준히 받았다. 10년 전 만들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매거진에도 욱일기가 발견돼 논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지켜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욱일기가 꾸준히 등장한 걸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욱일기의 정확한 역사적 배경을 전 구단에 알려주고 싶었다. EPL 구단을 시작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에도 같은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욱일기 근절에 총력을 다짐했다.
일본 ‘게키사카’도 “한국이 향후 다른 유럽 4대 리그인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분데스리가에 욱일기 관련 이메일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한국의 욱일기 금지 요청 보도는 일본 포털을 뜨겁게 달궜고, 가장 많은 댓글과 축구에서 많이 본 뉴스 2위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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