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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연재] 스포츠서울 '백스톱'

    4년 만의 5할 승률…허삼영 감독은 "의미없다"[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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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9일 대구 키움전에서 국민의례를 마치며 덕아웃으로 향하고있다. 대구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우린 아직 갈 길이 멀다.”

    삼성은 지난 17일 잠실 두산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시즌 전적 19승 19패로 5할 승률을 찍었는데, 이는 30경기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16년 5월 20일(20승 20패) 이후 4년 만에 달성한 승률 5할이다. 또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달성한 건 2016년 7월 19~21일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하지만 삼성 허삼영 감독은 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지금은 기록보다 앞만 보고 달려가야 할 때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허 감독은 “기록은 내게 큰 의미가 없다. 아직 우리팀은 갈 길이 멀다. 기록에 취해 자만하면 큰 일난다. 자만은 가장 경계해야 할 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무엇을 보강하고 준비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아직 승률이나 위닝시리즈엔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최근 마운드와 타선이 조화를 이루면서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예년과 달리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변모했다. 허 감독도 지금이 부지런히 승수를 쌓아 치고 올라가야할 타이밍임을 잘 알고 있다. 허 감독의 강한 어조에서 승리를 향한 뚝심이 짙게 묻어나왔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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