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사진 | 스포츠서울 DB |
[잠실=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어휴, 두 게임 힘들죠.”
LG는 올 시즌 더블헤더를 가장 많이 치른 팀이다. 5월16일 키움과 잠실구장에서 첫 더블헤더를 했고, 이달 11일 역시 홈에서 SK와 두 번째 더블헤더를 하며 한 달 사이에 강행군을 했다. 재미는 톡톡히 봤다. 전 경기를 싹쓸이해 순식간에 4승을 올렸다. 더블헤더 강자로 군림하며 팀 분위기도 확 끌어올렸다.
25일 키움과 재회해 시즌 세 번째 더블헤더를 준비하던 LG 류중일 감독은 “2번 다 잡았으니 해보겠다”면서도 이내 “더블헤더가 싫다”고 앓는 소리를 했다.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일정인 데다가 최근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운용 폭이 좁아졌다. 류 감독은 “야구장에 있는 시간이 몇 시간인가. 두 게임을 연속해서 하니 당연히 힘들다. 첫 경기에서 5회쯤 지나면 ‘한 경기 더 남았지’ 싶은 생각이 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공동 2위를 달리던 LG는 현재 4연패에 빠진 상태다. 이날 2경기를 다 잡는다면 반등의 계기가 마련된다. 이날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는 내야수 백승현이 등록됐다. 류 감독은 “출전 여부는 우선 첫 경기를 봐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며 “2차전 선발이 사이드암 한현희다. 스윙 궤적이 누가 맞는지 보고 판단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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