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 논평 통해 강하게 반발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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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29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통합당 소속 의원들을 상임위원회에 강제 배정한 데 대해 “국민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가 선출한 국회의원을 마음대로 강제동원, 강제징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42%에 가까운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들을 상임위에 강제배정해서 청와대와 여당 지도부가 밀어붙이는 입법에 동원한 것”이라며 “이는 국회에 핵폭탄을 떨어뜨린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개별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권한과 유권자의 뜻을 한꺼번에 짓밟은 폭거이다”며 “국회의장이 국민 대표인 야당 국회의원 103명을 18개 상임위에 강제배정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어느 거대권력, 독재권력도 상상하지 못하던 반헌법적 조치이며 국회의장의 권한 남용”이라며 “초유의 여당 폭주가 시작됐다. 의회민주주의는 문을 닫고 민주당 1당 독재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국민과 함께 여당폭주에 맞서 싸우겠다”며 “이제 통합당이 의지할 언덕은 국민뿐이다. 국민과 함께 국회의 모든 연단에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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