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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모든 상임위 차지…추경 심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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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결국 결렬됐습니다.

통합당이 법사위 없이는 상임위를 맡지 않겠다고 하면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기로 했는데, 민주당은 곧바로 3차 추경안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 구성 대치는 결국 민주당의 전 상임위 독점 체제로 결론났습니다.

쟁점은 역시 법사위였습니다.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대선 승리 집권 여당이 갖는 대신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추진하자는 등 일부 의견 접근이 있었지만 최종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일하는 국회를 좌초시키고 민생의 어려움을 초래한 모든 책임은 미래통합당에 있습니다."]

[주호영/통합당 원내대표 : "이 상황은 민주당이 상생과 협치를 걷어차고 국회를 일방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고..."]

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민주당은 의장이 교섭단체와 반드시 협의해야 하는 정보위원회를 제외하고 전 상임위를 선출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 삶을 챙기고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조속한 국회 가동을 미룰 수 없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본회의 직후 16개 상임위를 일괄 가동해 본격적인 추경안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금요일까지 무조건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건데, 통합당은 추경 심사는 자체적으로 하겠다며 상임위 전원 사임계를 제출했습니다.

[주호영/통합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일방 진행하는 의사일정에는 당분간 전혀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에 상임위 전면 보이콧으로 나선 통합당.

여야 대립은 당분간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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