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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조수진 "추미애 하다 하다…코로나도 윤석열 탓, 범법자 조국 걱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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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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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하다 하다 이젠 별 걸 다 한다"며 코로나19 유행도 윤석열 검찰총장 탓을 했다며 혀를 찼다. 또 법을 다루는 법무무 장관이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 발언하는 어이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이 언제쯤 조국 씨 얘기를 꺼낼까 했는데 드디어 범법자 조국씨를 소환했다"며 "어제 추 장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과잉 수사, 무리한 수사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라는 사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법무행정을 총괄하는 법무부 장관이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 직접 발언하는 것은 처음으로 한마디로 코미디다"고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인권 수사'란 '범법자의 인권'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란 뜻이 아니다"고 강조한 뒤 "곧 윤미향씨에 대한 검찰 수사도 '인권 침해'라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법무부 장관이 여권 편향적인 태도를 취하면 곤란하다고 경고했다.

조 의원은 "추미애 장관은 코로나 장기화 사태도 윤석열 탓이라고 한다"라며 "조선시대 백성들이 창궐하는 역병에 나랏님 탓했다는 일은 들어봤지만, 사헌부의 수장 대사헌 탓했다는 이야기는 못들어봤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은 검찰총장이지, 대통령도, 보건복지부 장관도 아니다"며 추 장관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고 했다.

추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답변과정에서 "지난 2월 공문으로 신천지 압수수색을 지시했으나 검찰이 제때 하지 않아 교인 명단 등 귀중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결국 제때 방역을 못한 누를 범했다"고 검찰 움직임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해선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라 언급하기 곤란하다"면서도 "과잉 수사, 무리한 수사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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