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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이순재, '갑질' 의혹에 "충격이 커…아내가 잘못한 일은 직접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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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뉴스1 © News1 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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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순재(86)가 전 매니저에 대한 '갑질' 처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평생 이런 일을 처음 겪어 충격이 크다"면서 "도움받는 걸 의식하지 않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 같고 가족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아내가 사과했다"라고 밝혔다.

30일 이순재는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전 매니저에 대한 갑질 의혹에 휘말린 것에 대해 충격이 크다면서도,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바로 잡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순재는 "전 매니저 해고에 대한 문제는 내가 임명하는 사람은 아니고, 회사에서 매니저를 고용해서 보내주면 같이 일해오곤 했다"며 "그렇게 오래 일하다 보면 (매니저와) 가족처럼 지내기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젊은 친구들(전 매니저들)이 할머니(아내)가 나이가 있으니 부탁을 들어주기도 하고 도와주기도 했는데, 그렇게 지내다 보니 새로 온 친구에게도 부탁을 했던 것 같다"며 "그러면서 (전 매니저가) 힘든 상황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중에 이 일을 알고 아내에게 말해서 이건 잘못된 것이니 본인에게 사과를 하라고 해서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아내는 지금까지 받은 호의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겠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문제가 되는 일 아니겠나"라며 "이건 잘못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젊은 친구들이 힘든 부분이 있었을텐데 내가 이걸 제대로 인식하지 못 하고 있었다. 알았다면 고쳤을 텐데 가족처럼 지내다보니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순재는 "나는 지금까지 당사자에게 욕을 하거나 야단을 친 적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며 "서로 이해하고 잘 넘어왔는데 회사에서 해고를 하니까 그 이후 이런 보도가 나온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충격이 크고, 평생 이런 일은 처음이어서 더 당황스럽기도 하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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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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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전 매니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순재는 "본인이 생각했을 때 (처우가) 충분하지 않았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연락이 되면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지금은 연락이 안 닿는다"라고 답했다.

오는 7월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한다는 소식도 전해진 가운데, 이순재는 "그 부분은 회사가 입장문을 낼지, 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9일 SBS '8뉴스'는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 B씨가 일을 하던 두 달 동안 A씨 가족들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머슴 같은 생활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 A씨가 이순재로 밝혀져 파장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 B씨는 자신의 업무가 이순재의 집 쓰레기 분리배출, 이순재 아내가 시키는 잡다한 심부름이었고 막말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B씨는 두 달 동안 휴일이 5일이었고 주 55시간을 넘게 추가 근무 수당은커녕 월 180만원이 급여의 전부였다며 부당한 노동환경이었다고 밝혀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30일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이순재와 관련한 29일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다"고 했다. 이어 "이순재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왔다"며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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