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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김태년 "어렵게 합의한 법안, 법사위서 발목잡는 관행 혁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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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여의도식 정치 문법 설 자리 없게 만드는 게 정치개혁 핵심"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과 정당은 자연도태 되는 제도 만들어야"

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추경 집행 국민위해 하루도 늦출 수 없어, 통합당의 조건없는 국회 복귀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0.7.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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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정윤미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 기능과 관련해 "상임위에서 치열하게 토론해서 어렵게 합의한 법안을 법사위에서 발목잡는 잘못된 구조와 관행을 끊어내고 혁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 의원총회에서 "국회를 개혁해서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낡은 여의도식 정치 문법과 언어가 이제는 설 자리를 없게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정치개혁의 핵심이고 국회 개혁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의총은 민주당이 당론 1호 법안으로 추진하기로 한 '일하는 국회법'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그간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법 추진단을 가동해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개선 방안 등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준비해왔다.

김 원내대표는 개정안에 대해 "회의 날짜를 잡기 위해 여야가 줄다리기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또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정작 숙의의 시간을 제대로 확보 못하는 이런 낡은 관행, 비정상적 관행은 이제 시대에 맞게 끊어내고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과 정당은 자연도태되는 그런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넘어서 일 잘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국민께서 우리에게 준 의석의 의미를 다시 한번 무겁게 새겨야 한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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