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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이해찬 "통합당 입장 이해, 단독 원구성 원했던 결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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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너무 지나쳐, 어려움 처한 국민 관심 없고 자기 처지만 생각"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오늘로 일본의 수출규제 1년, 소부장 산업 강화로 전화위복"했다고 밝혔다. 2020.7.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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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정윤미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국회 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미래통합당에 대해 "7월 임시국회가 다시 소집되기 때문에 반드시 참여해 성실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이) 법제사법위원회 하나 가지고 끝까지 (여당의) 발목을 잡겠다고 하는 의도를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있는데 이제 그럴 상황이 아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통합당의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과 관련해 "핵심 상임위를 통합당이 원하는 데를 거의 다 수용했는데, 어려운 국민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기의 처지만을 생각하는 그런 것을 (통합당이) 연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참여하지 않은 채 단독 원구성이 진행된 점에 대해서는 "원했던 결과도 아니고, 피하기 위해 양보에 양보를 거듭했다"면서 "이 정도 양보한 사례는 국회에서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통합당의 입장은 이해한다. 나도 14대 (국회)에서 통합당이 겪는 무력감을 경험한 바 있다"면서도 "그러나 너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14대 국회는 헌정사상 개원 이후 '국회 공백'이 가장 길었던 시절로 꼽힌다.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이 과반의석을 갖지 못하고 제1야당인 민주당이 전체의 32%를 차지하면서 원구성에 125일이나 걸렸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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