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언유착 수사’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지휘에 대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개 반대로 ‘항명 파동’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20.7.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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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심의할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둘러싸고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충돌하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만나는 1일 주례회의가 서면으로 대체됐다.
윤 총장과 이 지검장의 주례회의는 통상 매주 수요일 오후 대검에서 비공개로 열리는데, 상황에 따라 서면으로 대체되기도 한다. 이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산하 주요 사건을 서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사심의위원회에서 불기소 결정을 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주례회의가 서면으로 대체되면서 결정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전날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윤 총장의 전문수사자문단(자문단) 소집결정에 반기를 들었다.
수사팀은 자문단 소집이 부적절하다면서 단원 선정 절차에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자문단 구성이 완료된 다음 날 소집 철회를 건의했다. 그러나 대검은 자문단 철회 요구에 대해 즉각 거절의사를 밝혔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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