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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폼페이오 "제국주의 강국 되려는 中…'뒤집기'가 트럼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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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 세계 민주주의 국민에게 반하는 방향으로 경쟁 원해"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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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강행을 제국주의·권위주의로 규정하며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폼페이오 장관은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관해 "중국 공산당(CCP)은 오늘 결정을 내렸다. 그들은 제국주의 강국이 되길 원하고, 사실상 권위주의적이고자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그들(중국)은 세계 전역에서 미국인, 솔직히 말하면 전 세계 민주주의 국민들을 위해 좋은 일과는 상반되는 방법으로 경쟁을 하려 한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정확히 이를 뒤집으려는 목표"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는 홍콩 시민들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정말 중요하고 좋은 일을 해왔다"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른 방향으로 가는 쪽을 택했다. 그리고 우리는 중국에 압박을 가하고 홍콩 내 자유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도움을 염두에 두고 중국에 대두 구매를 요청했다는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저서 내용에 대해선 "허튼소리(Nonsense)"라고 일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시 주석이 CCP를 지휘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의) 책임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이는 CCP가 할 일이다. 그들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미국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라고 했다.

이어 "불공정하고 비상호적인 무역이 이뤄지면 우리는 이를 옳게 하라고 요구한다"라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을 때 우리는 그들 상품에 관세를 매기는 등의 일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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