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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광주 코로나19 현황 업데이트 느리다” 시민 불안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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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초유의 관심사 확진자 동선 공개 등 더 빨라야”

광주시 “신속·정확 정보 제공에 다각도 방안 강구할 것”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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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 확진자 동선 등 정보 제공이 다소 느려 보다 신속한 공개나 실시간 정보 제공을 해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2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 34번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현재(오후 12시 기준)까지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평균 7명꼴로 발생한 셈이다.


지난 2월 3일 광주 1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달 20일 33번 확진자가 나오기까지 약 5개월간 발생한 수보다, 최근 엿새 동안 발생한 수가 더 많아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광주시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투명한 공개를 위해 홈페이지에 ‘코로나19 광주광역시 현황’을 운영하고 있으며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를 이용해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하지만 시민들은 홈페이지상 코로나19 현황 업데이트와 문자 안내 서비스가 너무 느리다고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지난 주말 예식장을 다녀갔는데도 수일이 지나서야 동선을 알게 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거세다.


정모(44)씨는 “갑자기 광주가 코로나로 비상이라서 확진자 동선이 시민들의 초유의 관심사가 됐지만, 현황 업데이트가 너무 느리다”며 “확진자가 예식장에 다녀갔다는 안전 안내 문자도 알려진 것은 더 많은데 4개 예식장만 문자가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선을 확인하는 대로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문자 서비스를 보내 시민들이 정보를 신속하게 받아 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서 자료를 취합해 온라인 팀으로 넘어오면 홈페이지 현황 업데이트를 하는 방식이라서 다소 느릴 수 있지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며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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