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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가혹행위 의혹 트라이애슬론 감독 직무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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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목된 선수 2명은 완강히 부인... 징계 우선 피해
한국일보

2일 오후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직장 운동부 감독인 A씨가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시 체육회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경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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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2일 감독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날 “재판 이후 인사위원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사안이 크게 불거지면서 오늘 인사위원회를 열었다”며 “감독에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 "지목된 선수 두 명은 사실관계를 부인해, 징계가 내려지지 않았다"며 "추후 조사를 통해서 징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날 오후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이 같은 결론을 냈다.

경주시 관계자는 “최 선수 아버지가 2월 초에 와서 가혹행위 신고했으며, 대상은 감독과 주장 선수였다”고 전하면서 “당시 팀은 뉴질랜드에 전지훈련을 떠나 있었고,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접촉이 어려워서 직접 만나서 조사 불가한 상태였다”고 했다. 다만 “함께 팀에 몸 담았던 선수들에게 가혹행위 관련 설문지 보냈지만, 돌아오는 답변이 없었고, 전화로 확인했을 때 ‘그런 일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최 선수 부친이 경주경찰서에 고발해 수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혹행위 의혹을 받는 또 다른 인물인 팀닥터에 대해선 “시와 계약한 인물이 아니라, 감독이 임의대로 선수 관리 차원에서 기용한 인물"이라며 "있는 줄도 몰랐으며, (가혹행위 여부를) 알았다면 정지시켰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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