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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중국, 영국의 홍콩인 시민권 추진에 "모든 결과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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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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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영국이 논란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후 일부 홍콩인이 영국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자 중국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시민 여권, BNO를 소지한 홍콩인에게 시민권을 주는 것은 중국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며 국제법과 국제 기본 준칙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상응하는 조치를 할 권리를 남겨두겠다"면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결과는 영국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BNO 여권을 소지한 사람도 중국 국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도 "중국은 영국이 홍콩보안법 문제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며 중국의 입장을 존중해 어떤 방식으로도 간섭하지 않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어제 홍콩보안법 시행이 '영국-중국 공동선언' 위반이라며 이민법을 개정해 영국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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