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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흐름' 박병호, 스리런+투런으로 두산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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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약 4시간의 혈투 끝에 10 대 7로 두산에 역전승

고척=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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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두산전에서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는 키움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야구는 흐름이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박병호(34)의 5타점 멀티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10 대 7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올 시즌 두산과 첫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은 완벽하게 두산의 흐름이었다. 두산은 1회초 4번 김재환이 2사 2루에서 키움 선발 조영건에게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후 5번 최주환이 볼넷, 6번 허경민이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7번 오재원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냈다.

키움은 곧바로 조영건을 조기 강판하고 문성현을 투입했다. 하지만 문성현도 2사 만루에서 8번 박세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점수는 순식간에 0 대 3으로 벌어졌다.

두산의 만루 흐름은 3회초에도 돌아왔다. 2사 만루에서 국해성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만 1루 주자 박세혁이 3루까지 욕심을 내다 수비에 걸려 태그아웃됐다.

키움은 1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맞았지만 이지영의 적시타로 1점만 따라가는 데 그쳤다. 3회말에도 이지영이 1점을 추가했지만 후속 타선이 침묵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은 4회초 무사 1, 2루에서 3번 오재일, 4번 김재환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7 대 2까지 앞서며 승리에 바짝 다가가는 듯했다.

그러나 키움엔 4번 박병호가 있었다. 박병호는 4회말 1사 1, 2루에서 불펜 홍건희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올 시즌 첫 스리런포이자 12호 홈런. 키움은 순식간에 5 대 7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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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키움 박병호가 2점 홈런을 친 뒤 홈인하고 있다. 이날 멀티홈런으로 박병호는 KBO리그 개인 통산 300홈런 기록에 1개만 남겨두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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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탄 키움은 거침이 없었다. 5회말 김하성이 1사 2, 3루에서 3루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로 7 대 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7회말 서건창이 균형을 깼다. 서건창은 7회초 불펜으로 올라온 권혁을 상대로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3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김하성이 희생 플라이로 서건창을 불러들였고 마침내 8 대 7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흐름의 끝엔 박병호가 있었다. 박병호는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윤명준의 커브를 받아쳤다. 좌중간 향하던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키움은 박병호의 올 시즌 3번째 멀티 홈런에 힘입어 10 대 7로 달아났다.

키움은 9회 두산의 반격을 막아내며 약 4시간에 걸친 혈투를 10 대 7로 마무리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32승 19패 리그 단독 2위를 지켰다. 두산은 29승 21패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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