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인터뷰②] ‘굿캐스팅’ 이준영 “음악·연기·뮤지컬 다 잘하는 아티스트가 목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연애 경험은 별로 없지만, 모태 솔로는 아니라는 이준영. 사진|강영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굿캐스팅’ 속 강우원은 ’모태솔로가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연애에 서툰 인물이다. 그렇다면 강우원이 아닌 23살 이준영의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떨까.

이준영은 “모태 솔로는 아니다”라고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연애 같은 경우에는 강우원과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 활동을 하다 보니 연애에 서툴고, (교제) 경험도 적다. 낯도 조금 가리는 편이라 새로운 곳에는 잘 안 나가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육대’ 같은 곳에 나가면 아이돌들끼리 쪽지를 주고받는다고 하잖아요. 매체를 통해 그런 이야기를 접하고 ‘아육대’에 나가서 주위를 둘러봤는데 저는 도저히 안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운동이나 열심히 하자’ 했어요.(웃음) 연애하고 싶다는 감정이 들 때가 있지만, 순간의 감정에 속아 연애를 하는 것은 싫어서 사람을 1~2년은 보는 스타일이에요. 제가 그림을 그리니까 취미가 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덤벙거리는 저를 잘 챙겨주는 사람이면 최고일 것 같아요.”

스타투데이

데뷔 7년차인 이준영은 음악, 연기,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강영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데뷔 7년 차가 된 이준영은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만능 엔터테이너’다. 2014년 아이돌 그룹 유키스 새 멤버로 팀에 합류한 그는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서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그룹 유앤비로 활동했다. 또 각종 드라마, 뮤지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솔로 앨범도 꾸준히 발매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이렇게 쉴 새 없이 활동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제 생각에는 잘하고 싶은 욕심 때문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잘되고 싶다’라는 욕심이 컸거든요. 그런데 활동을 하다 보니까 ‘잘 된다는 기준이 뭘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생각을 하고 나서부터는 가치관이 달라졌어요. ‘어떤 분야에서든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가 됐죠. 열심히는 누구나 다 하는 거니까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재미가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아도 빨리 털고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일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음악, 연기, 뮤지컬의 할 때 각각의 분야에서 얻는 것도, 느끼는 것도 다르다고 했다. 이준영은 “음악을 할 때는 조금 더 솔직해진다. 솔로 앨범을 내고 나서부터는 나다운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그래서 음악은 저 자신에게 솔직하게 감정을 그려내는 작업이다. 연기는 전공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본기가 부족하지 않나. 그래서 제가 맡은 캐릭터를 분석하고 묵묵히 표현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뮤지컬에 대해서는 “가수로 무대에 설 때는 댄서들도 있고 하니까 퍼포먼스적인 부분을 위주로 보지 않나. 그런데 뮤지컬은 상대적으로 전체적인 무대 구성에 더 집중된다는 느낌이다. 제가 혼자 나오는 장면도 있고, 둘이 나오는 장면도 있고 하니까 집중도가 다른 것 같다. 가수를 할 때와 발성을 다르게 해야 해서 많이 혼나기도 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는 점이 너무 재미있다”라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준영은 앞으로도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고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했다. 일이 없었던 데뷔 초를 떠올리면 바쁘게 지내는 지금이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그다. 그러면서 이준영은 “퓨어한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법 안에서 제 할 일을 하면서 자유롭고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를 이루기 위해 제가 할 일들을 최선을 다해서 잘 마무리하는,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다”라고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trdk0114@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