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종영]'오마베' 장나라, 고준과 사랑 완성→임신 성공..女공감대 꽉 잡은 해피엔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tvN '오 마이 베이비'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장나라와 고준이 꿈에 그리던 아기를 가지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그렸다.

지난 2일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극본 노선재, 연출 남기훈)이 막을 내렸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필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는 3040 여성들의 일상을 고스란히 옮겨내며 일과 육아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이야기를 공감대 높게 전달했다. 실제 육아지 기자 출신인 노선재 작가가 드라마 집필을 맡으며 육아지 기자들의 삶과 가까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드라마의 주인공이 일하는 직장이 육아지라는 분야 특성상 아이, 그리고 여성의 이야기는 빠질 수 없었다. 난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아이는 낳았지만 워킹맘으로서, 때로는 경단녀로서 겪어야 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는 드라마 적재적소에 깔리며 현실과 꼭 닮은 이야기를 만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쌍둥이맘의 일상과 딩크족의 현실까지 다양한 소재를 녹아내며 대부분의 여성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지점을 표현해냈다.

장나라는 여성들의 지지 속 '오 마이 베이비'를 이끄는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단단히 했다. 오랜만의 로코 컴백이었지만 장나라는 여전히 사랑스러움이 가득했고 탄탄한 감정 연기는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감정이입할 수 있게 했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아이를 하루 빨리 낳아야 하는 상황이 오자 과감히 결혼을 포기하고 아이를 선택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설득하기 힘들 법도 했지만 장나라는 이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장하리를 만들어나갔다.

지난 2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장하리(장나라 분)는 한이상(고준 분)과 재결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아이를 가지며 두 사람은 부모로 거듭나게 됐다.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것.

때로는 현실감 넘치게, 때로는 동화 같은 사랑으로 16회의 여정을 마친 '오 마이 베이비'. 실제 3040 여성들의 고민과 아픔을 그 어느 작품보다 현실감 있게잘 그려낸 드라마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 마이 베이비' 후속으로는 '악의 꽃'이 방송된다. 이준기, 문채원 주연의 tvN 드라마 '악의 꽃'은 오는 7월 29일 첫 방송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