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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설훈 "윤석열, 저항말고 내려와라…자신을 추천한 조국과 왜 틀어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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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버텨봤자 자신과 검찰, 국가에 도움될 것이 없다며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자신은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제헌절 맞이 유신독재청산 심포지엄-사라진 국회 10월 유신과 민주주의 말살'에서 인사말 하는 모습.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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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자진사퇴를 또 요구했다.

직설적 화법으로 유명한 설 의원은 3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윤 총장이) 계속 이런 식으로 저항하면 본인은 물론이고 나라도 검찰에게도 하나도 도움될 게 없다"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본다"고 빙 돌리지 않고 '물러나라'고 했다.

진행자가 "(조국 전 장관이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당시에 윤석열 총장은 '조국은 안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수사에 임했다는 것인지"를 묻자 설 의원은 "그것은 상식 아니겠는가, 그 뒤에 진행된 결과를 보면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며 분명 그런 의도가 있었다고 확신했다.

이에 진행자가 "(윤 총장이) 개인적으로 조국 전 장관을 싫어했을까"라고 궁금해 하자 설 의원은 "두 분 관계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조국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선택했다, 아니면 추천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그런데 그 관계가 그렇게 틀어진 원인은 잘 모르겠다"고 확답을 피했다.

설 의원은 "(여권은) 공수처를 통해서 검찰개혁을 하자, 윤 총장 등 검찰은 공수처 하게 되면 검찰이 가지고 있는 힘이 다 빠지기 때문에 안 된다(는 입장이다)"며 "공수처법이 통과됐고 이제 공수처를 만들게 되어 있는데, 이 상황이면 윤석열 총장도 정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장모와 부인 등 가족들 문제가 걸려 있는 상황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검찰개혁이라고 하는 국민적 오래된 열망에 부응하라"며 "그렇게 할 때 나중에 역사적 평가라도 제대로 받을 것"이라며 평가라도 좋게 받으려면 버티지 말고 자리에서 내려올 것을 거듭 촉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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