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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제3의 특임검사' 논란에 추미애 "명분과 필요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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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검언유착'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새로운 수사팀이나 '특임검사'를 전제로 검사장 회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명분과 필요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법무부는 3일 "일각에서 주장되는 수사팀 교체나 제3의 특임검사 주장은 이미 때 늦은 주장으로 그 명분과 필요성이 없음은 물론 장관의 지시에 반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법무부는 "이미 상당한 정도로 관련 수사가 진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사팀이 수사의 결대로 나오는 증거만을 쫓아 법률과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수사하라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 주장되는 수사팀 교체나 제3의 특임검사 주장은 이미 때늦은 주장으로 그 명분과 필요성이 없음은 물론 장관의 지시에 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윤 총장은 이날 검사장 회의를 열고 ‘특임검사’를 임명하기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미 일선 부장들까지 알 정도로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논의가 공유된 상황이다. 검찰 내부통신망에서 일부 검사들이 '특임검사'를 거론한 것도 같은 사전에 같은 맥락이다.

다만 검찰 내부에서도 윤 총장이 특임검사 지명을 강행하기 위해 검사장 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 않다.

진혜원 대구지청 부부장검사는 “전국 검사장회의를 거쳐 특임검사를 임명한 경우의 효과는 ‘우리 엄마랑 회의했더니 특임검사 임명하래요‘와 같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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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aehyun1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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