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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검찰개혁 토론회 참석한 최강욱·황운하… 진중권 "개콘이 여기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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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개혁과 관련한 토론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폐지된 개그콘서트를 여기서 본다”고 비판했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오른쪽. 외통위원장)과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개혁, 현주소와 향후 과제' 세미나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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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3일 페이스북에서 페이스북에 이낙연·송영길 민주당 의원과 함께 토론회에 참석한 이들의 사진을 게재하며 “저 중에서 두 명이 형사 피의자”라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 발급 혐의로 기소됐고, 황 의원도 이른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상태다.

진 전 교수는 “하나는 허위인턴 증명서 발급 혐의로 기소된 잡범(최강욱 대표), 하나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혐의로 기소된 국사범(황운하 의원)”이라며 “이낙연 의원이 잡범과 국사범을 데리고 검찰개혁을 논한다”고 했다. 이어 “개그를 하라”며 “저는 이 웃지 못할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낙연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검찰개혁은 도도한 흐름 가운데 한 점”이라며 “검찰의 집중된 권력이 분배되고 견제되면서 국민 권익에 더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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